블로그 2026년 7월 20일
모유수유 중에 산후보약 먹어도 될까요? — "무조건 안 된다"도 "다 괜찮다"도 틀렸습니다
의료 감수 이승환 대표원장
"시어머니는 젖 끊긴다 하고, 친구는 아기한테 다 넘어간다고 하고…"
"몸은 너무 힘든데 아기 생각하면 못 먹겠어요."
산모가 복용한 약이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이미지는 사실과 다릅니다.
모유는 여러 단계의 관문을 거쳐 만들어지며 각 단계에서 양이 크게 줄어듭니다.
문제는 "먹느냐 마느냐"가 아니라 "어떤 처방을, 누구에게 받느냐"입니다.
| 구분 | 내용 |
|---|---|
| 수유 중 사용 가능 | 산후 회복 목적 처방 대부분 — 한의사 진료 후 |
| 젖 줄이는 약재 | 맥아(麥芽) — 수유 중 산모에게 피해야 함 |
| 모유 이행 주의 약재 | 마황·대황 — 산후 회복 처방에는 애초에 미포함 |
| 절대 피해야 할 것 | 임신 중 처방을 산후에 그대로 복용, 주변에서 받은 약, 출처 불명의 즙·환 |
"한약 먹으면 젖 끊긴다"는 말은 맥아처럼 젖을 줄이는 약재가 있다는 사실이 와전된 것입니다.
수유 중 이행이 문제되는 약재는 한의사가 처방 구성 단계에서 이미 배제합니다.
진료 시 수유 중이라는 사실, 출산일, 분만 방식, 복용 중인 양약을 반드시 알려주셔야 본인 상황에 맞는 처방이 가능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