칼럼 2026년 9월 1일
시험만 되면 유독 예민해지는 우리 아이 — "평소에도 잘 놀라나요?" 이 질문이 핵심입니다
의료 감수 이승환 대표원장
"갑자기 소리만 나도 깜짝깜짝 놀라요."
"평소엔 괜찮은데 시험 전날부터 잠을 못 자요."
같은 시험긴장이라도 아이마다 양상이 다릅니다. 한의학에서는 이 차이를 중요하게 봅니다.
| 구분 | 심담허겁(心膽虛怯)형 | 심음허·심혈허형 |
|---|---|---|
| 특징 | 평소에도 잘 놀람, 낯선 상황 유독 어려워함 | 평소엔 괜찮다가 시험 때만 불면·두근거림 |
| 주요 증상 | 작은 자극에 크게 놀람, 불안·가슴 두근거림·불면 | 생각 많아짐, 가슴 답답함, 건망, 집중 어려움 |
| 처방 방향 | 온담탕·귀비온담탕 계열 | 천왕보심단 계열 |
처방을 가르는 것은 '시험긴장'이라는 진단명이 아니라 아이에게 실제로 나타나는 증상의 조합입니다.
잘 놀란다고 무조건 온담탕, 불면이 있다고 무조건 천왕보심단을 쓰지 않습니다.
부모님이 미리 관찰해두면 도움이 되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.
평소에도 잘 놀라는지 여부, 시험 전날 수면 상태, 시험지 받을 때 신체 반응, 긴장 시 소화 변화입니다.
이 정보가 아이의 긴장 양상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 단서가 됩니다.